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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기타

[인프콘 2022] 주니어가 이력서를 쓸 때는

by kghworks 2022. 8. 30.

https://infcon.day/speaker/%ec%b0%a8%ea%b2%bd%eb%ac%b5-%ec%9d%b4%eb%a0%a5%ec%84%9c/

 

이 이력서, 누구 거에요? - 차경묵 - INFCON 2022

신입 혹은 주니어인 분들은 자신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걸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전문성이나 경험을 표현할 경력이 없거나 부족해서 오롯이 나 자신의 이야기로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

infcon.day

 

 

 본 포스팅은 인프콘 2022 행사의 차경묵 개발 총괄님 (아이엠디티) 세션을 참조하여 썼습니다. 총괄님의 의견과 저의 해석이 적절히 섞여있음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총괄님이 추천하는 이력서의 방향성은 다음 세 가지다.

 

  • 본인을 추상화하지 말고 구체화할 것
  • 단순히 스택을 나열하지 말고, 설득력 있게 문제 해결 과정을 풀어, 이력서 단계에서 나를 모델링 시킬 것
  • 이력서가 나오면 리뷰해볼 것

 

 스택, 산출물, 포트폴리오만 나열하는 형태의 이력서는 주니어가 아닌 시니어들에게 유리한 이력서다.

 

 당연히, 10년 경력자가 구현한 결제 도메인과, 3년 차가 구현한 결제 도메인은 그 소프트웨어의 품질이 다르다. 

경력이 말해주는 시니어는 스택만 봐도 그 실력이 어림짐작이 가능하나, 주니어에게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바라는 채용관도 거의 없다고 함)

 

 따라서 주니어는 아래와 같이 다른 곳에 힘을 실으라 한다.

 

  • 문제를 어떻게 정의 (식별)했는가(중요)
  •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 (중요)
  • 그래서 그 결과 어떤 포트폴리오 (산출물, 스택)이 나왔는가? (여기서 위 2가지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야 함)

 

주니어들이 이력서에 많이 쓰는 클론 코딩으로 예를 들어보면,

 

"
...
인스타그램 클론코딩 프로젝트를 ~ 스택으로 진행했습니다.
...
"

 

로 그치지 말고

 

"
...
인스타그램 클론 코딩을 진행하여 내부 파일럿을 진행한 뒤,
로그인 후 세션 유지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문제 식별 방법)
A 문제점을 식별하여 (문제 정의)

개선 ver 1.1을 내놓았으며, 그 뒤에 B를 추가 (보완)하여 ver 1.2를 개발해냈습니다. (문제 해결)

현재 (github commit history) 링크를 통해 그 히스토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산출물)
...
"

 

와 같이 말이다.

특히 클론 코딩으로 그친 프로젝트는 결국 모두 똑같은 생각, 코드, 경험이라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했다. (나도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

 

이제 여기서 스터디로 이어지면 좋다.

 

"
...
A 문제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쿠키와 세션의 차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문제 식별 방법)

~~ 레퍼런스 등을 참조하여
스프링의 장점 AOP interceptor를 충분히 활용하여 개선해냈습니다. (문제 해결 방법)

제가 학습한 AOP와 쿠키, 세션에 대해서는 (기술 블로그 포스팅 링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산출물, 스터디 결과)
...
"

 

 이러한 전개로 본인이 문제를 식별하는 방법, 해결 과정, 피드백을 어떻게 정리하는지를 통해 채용자를 설득할 수 있어야 된다고 한다.

 

 더하여, 본인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라이브러리에 대한 소스 리뷰를 해보는 방법도 추천했다.

 

"
...
마이페이지 화면에 ~ 버그가 발견되었고,
라이브러리 docs를 통해 캘린더 라이브러리의 버그임을 확인했으며
해당 라이브러리 github에 ~와 같이 건의하였습니다.
...
"

 

정도면 어떨까 싶다.

 

 포트폴리오는 위와같이 설득하려는 나에 대한 실체임으로 위 내용들과 아주 강하게 연결되어야한다고 한다.

비슷하게 말고 긴밀하게 연결되라고 표현하신다.

 

  1. 이력서를 봄
  2. 포트폴리오를 봄
  3. 설득 완료

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협업을 잘하는 백엔드 개발자입니다."와 같이 추상적인 것으로 나를 표현하지 말라고 하신다.

 

 이 부분은 좀 어려웠던 게, 간단히 표현하기 위해서 추상적인 표현방법을 피하라는 게 역설적이라고 느끼면서도 그렇다고 나라는 개발자에 대해 구체적이며, 간단한 메시지를 적절하게 만들어 내는 게 어쩌면 채용자에게는 100개의 추상적 문구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어렵다.

 

 

이력서 초고가 나오면..

 

  • 주변 사람한테 리뷰를 받아볼 것 (비개발 분야인데, 나를 잘 아는 사람들. 부모님, 친구 등)
  • 심야에 쓴 이력서는 바로 내지 말 것
  • 이력서로 나란 사람이 모델링 (설득) 가능한지 판단
  • 다른 변수들이 없는지 체크 (이력서가 쏟아지는 시기 등)

 

 

 그 외에도 hooking과 같은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는데, 이는 이력서의 콘셉트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소설 마션의 도입부를 참고하면 hooking이 뭔지 느낌이 확 온다.


참조

 

https://techblog.woowahan.com/2531/

 

이직초보 어느 개발자의 이력서 만들기 | 우아한형제들 기술블로그

{{item.name}}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월부터 우아한형제들의 배라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는 구인본입니다. 작년 연말에 잠시 휴식을 가진 후 1월부터 이직을 준비하면서 경험했던 것 중에 이력서를

techblog.woowa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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