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장망원의 정수. 백사금
탐조, 프로 기자 등 특수한 목적을 가진 작가가 아니라면 장망원은 이 렌즈에서 종결입니다. 135GM!!!
마음먹고 사진 찍으러 나가는 날에는 단렌즈에 더불어 이 렌즈를 챙깁니다.
광광지, 출사지에 나서며 무겁게 사진장비를 챙겨 나가는 날에는 이 렌즈를 챙긴다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1년여간 백사금을 사용하며 느꼈던 점들을 사진과 함께 포스팅합니다.
고민, 70-200GM이냐 백사금이냐
제가 생각하는 70-200과 백사금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인물은 70-200이 좋습니다.
조리개 f2.8은 장망원에서의 높은 배경 분리도, 실내 인물 촬영까지 커버가 가능합니다.
그에 반해 백사금을 들고 실내 촬영을 하면 모델분들을 제외하고는 조금 힘들겠죠.
조리개가 밝지 못하고, 무겁고, 줌을 하면 튀어나오고,...실내 인물사진으로는 단점이 많습니다.
다만 AF는 끝내줍니다. a7m3로 마스크를 쓴 인물을 잡는데도 AF 스트레스는 전혀 없습니다.
백사금으로 찍은 모델분들입니다.
편의성도 70200이 조금 더 좋습니다. 소니 70200GM은 이너줌입니다.
어차피 장망원의 휴대성은 말해봤자 소용없지만, 그나마 이너줌이 편의성면에선 좋겠죠.
풍경은 백사금이 좋습니다.
400mm까지 더 당길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와 같이 고해상도 바디가 아니라면 말이죠. (a7m3 사용 중)
망원 단렌즈냐 백사금이냐
백사금이 있으니 70-200보다는 135GM 렌즈가 필요해졌습니다.
백사금을 쓰면서 아쉬운 건 인물입니다. 특히 망원단의 인물사진을 선호하는 편인데 135GM은 그 목적에 충실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백사금과 135GM이면 망원은 더 이상 필요 없을 듯하기도 합니다.
장비 욕심부리자면 끝이 없겠지만은 백사금만큼은 취미 사진가의 장망원렌즈로서는 종결 렌즈입니다. 더 나은 선택지는 없습니다. 아마 카메라 회사를 옮기지 않는 한 이 렌즈는 계속 안고 갈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용도로 장망원을 찾으시면 백사금을 추천드립니다.
- 사진 빈도 : 풍경사진 > 실외 인물사진 > 실내 인물사진
- AF 스트레스받기 싫다.
- 장망원 줌렌즈이지만 선예도, 해상력을 원한다.
- 백통 렌즈를 들고 다녀도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
- 200~ 400mm 구간이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는 백사금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200mm 이상 구간이 필요 없다. (그간 찍은 사진들을 다시 보세요. 200mm 이상은 그리 필요하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 실내 인물사진, 실내 행사 사진 (돌, 결혼식, 이벤트)을 더 많이 찍는다.
- 관광지에 백통렌즈를 들고 다닐 자신이 없다. (=주변의 시선)
- 조리개 최대 개방값이 중요하다.
- 고해상도 바디 (a7r3, a7r4)을 가지고 있어 70-200 후 크롭을 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실내 인물사진도 잘 찍지 않고, 야외 관광지에서 풍경 찍기를 좋아하는 제가 필요한 장망원렌즈는 백사금, 이 렌즈입니다. 용도가 부합하다면 이보다 나은 선택지는 없을 것입니다.
이 렌즈에 대해서 딱히 할 말이 많지 않습니다.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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