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석이 매진이었습니다. 경기 후반전 막바지 즈음부터는 휴대폰으로 라이트를 비춰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아리랑도 육성으로 같이 부르지만 이 날은 스피커로 나왔던 거 같네요.
2대0승리!!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총평
전반전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고, 잔 실수가 많았습니다. 김민재 선수를 비롯해서 약간씩 미끄러지는 모습도 보였고요. 하이브리드 잔디 (인조잔디 + 천연잔디)를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아는데, 그래서 그런지 볼도 더 빨라 보이고, 선수들이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와 별개로 잔디의 질은 육안으로 보기에 최상으로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정우영 선수와 이재성 선수였습니다. 수비 앞선에서 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관여를 정우영이 도맡아 하는데, 중계로 볼 때는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그 역할의 크기를 직관하면서 체감하게 된 거 같습니다. 종 패스와 대각 패스의 경우 궤적이 혼자서 아예 달랐습니다. 이재성 선수는 굉장히 과소평과 되어있는 거 같습니다. 부여받은 롤 자체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 쪽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선수인 거 같습니다. 벤투 감독이 주문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승리를 해서 좋았고, 우리나라 관중들의 열기도 엄청 뜨거워서 덩달아 재밌던 거 같습니다. 다만, 경기 끝나고 관중석을 보니 쓰레기를 많이들 버리고 갔던데, 이 부분은 별로더군요. 쓰레기통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차기 친선전으로 브라질 등 강팀이 거론되는 가운데 월드컵 전에 직관 한번 더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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